유가 96달러 웃돌아, 공급 우려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7.12.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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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이달 들어 처음으로 배럴당 96달러를 웃돌았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6주 연속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으로 공급 우려가 높아졌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2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1.75달러(1.9%) 상승한 배럴당 95.88달러에 정규 거래를 마쳤다. 이날 WTI는 장중 96.54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 11월 2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지난 21일 마감한 한 주 원유 재고량이 163만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터키 군대가 반란군을 소탕하기 위해 이라크 북부를 쳐들어가면서 공급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AFP통신에 따르면 터키 공군은 쿠르드 노동자당(PKK) 반군 소탕 작전의 일환으로 터키와 이라크간 접경 지역의 반군 기지를 집중 공격했다. 터키의 PKK 기지 공습은 지난 16일 첫 공격 이후 이번이 네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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