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는 이머징마켓에서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목표치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목표가 달성될 경우 올해 제너럴모터스(GM)와 앞서거니 뒷서거니 했던 토요타는 내년에는 1위로 단단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토요타는 올해 판매량이 955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내년 판매 목표는 이 보다 5% 많은 985만대로 제시했다. 종전까지 2008년 판매 목표가 980만대라고 밝혔지만 5만대 정도를 더 높인 수치다.
토요타는 올해 GM을 누르고 1위로 올라설 것이 예상됐었지만 GM이 하반기 토요타를 추월하는 예상밖의 선전을 벌여 GM과의 차이는 근소하다. 올해 토요타의 생산량은 951만대였고 GM의 생산량은 926만였다.
우라니 도키우치 도요타 부회장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판매 목표는 올해 보다 20% 늘어난 158만대"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이머징마켓인 중국의 올해 판매는 지난해 보다 43% 급증한 70만대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