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내년엔 확실한 1위"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7.12.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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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토요타가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내년 매출 전망를 올해 보다 5% 상향했다.

토요타는 이머징마켓에서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목표치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목표가 달성될 경우 올해 제너럴모터스(GM)와 앞서거니 뒷서거니 했던 토요타는 내년에는 1위로 단단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토요타는 올해 판매량이 955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내년 판매 목표는 이 보다 5% 많은 985만대로 제시했다. 종전까지 2008년 판매 목표가 980만대라고 밝혔지만 5만대 정도를 더 높인 수치다.



내년 생산량은 올해 951만대보다 역시 5% 증가한 995만대가 목표라고 밝혔다.

토요타는 올해 GM을 누르고 1위로 올라설 것이 예상됐었지만 GM이 하반기 토요타를 추월하는 예상밖의 선전을 벌여 GM과의 차이는 근소하다. 올해 토요타의 생산량은 951만대였고 GM의 생산량은 926만였다.



토요타는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머징마켓에서의 생산과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주 러시아 쌍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완공했고 중국내 생산도 내년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의 판매 둔화를 이머징마켓에서 보충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라니 도키우치 도요타 부회장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판매 목표는 올해 보다 20% 늘어난 158만대"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이머징마켓인 중국의 올해 판매는 지난해 보다 43% 급증한 70만대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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