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지수는 41.15p(2.19%) 오른 1919.47로 마감해 6거래일 만에 1900선을 회복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고 코스피지수는 이달 들어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67억원, 334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매도규모는 줄었지만 10일째 순매도 행진을 계속했다. 개인도 이틀 연속 2000억원대 매도물량을 내놨다.
삼성전자(3.21%)와 현대중공업(6.64%), 국민은행(3.86%)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고르게 상승했다. 중형주(1.50%)와 소형주(1.17%)보다 대형주의 상승률(2.31%)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코스닥지수도 0.18% 상승에 그쳤고 특히 코스닥소형주는 오히려 0.67% 하락했다. 산타는 기관과 대형주에만 찾아온 셈이다.
엠앤에스가 알루미늄나노복합 신소재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화손해보험, 고려포리머, 대한은박지, SY 등 M&A(인수합병) 재료를 보유한 종목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상한가 6개를 포함 567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 243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