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산타 랠리', 일제 급등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7.12.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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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지표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랠리를 펼치고 있다.

일본 증시가 국왕생일 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중국 증시는 가전업종 주도로 3% 이상 상승하는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오후 2시57분 현재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63.47포인트(3.20%) 상승한 5265.25를, 선전종합지수는 27.24포인트(1.98%) 오른 1403.12를 기록하고 있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재무부는 무역흑자를 줄이고 농가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컬러 TV, 냉장고, 휴대폰 등의 전자제품을 구입하는 농가에 구매액의 13% 수준의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보도에 수닝 어플라이언스가 3.6% 뛰고 그리 일렉트릭 어플라이언스가 7.8% 급등하는 등 가전업종이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칭따오 하이얼과 동방통신도 각각 3.5%, 3.2% 오름세다.



구리 가격 상승을 호재로 광산업종도 상승하고 있다. 이날 상하이 선물거래소에서 구리 가격은 재고가 10년래 최저로 급감했다는 소식에 일일제한폭인 5% 급등했다. 쟝시구리가 3.3% 올랐고 윈난 구리가 2.9% 상승했다.

대만 증시는 미국의 소비 지표 호조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94.04포인트(2.44%) 상승한 8135.48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1월 개인소비는 소득 증가와 추수감사절 가격할인에 힘입어 1.1% 증가, 2년래 최고 상승폭을 기록하며 미 경기 침체 우려를 덜어 주었다.


홍콩 항셍 지수와 싱가포르 ST지수도 각각 1.82%, 1.07%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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