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블랭크페인에게 현금과 주식, 스톡옵션 등으로 6790만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블랭크페인은 현금 2680만달러와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 11만2675주, 스톡옵션 32만2104주를 받게 된다.
모간스탠리와 메릴린치 등 주요 월가 은행들이 줄줄이 모기지 부실의 늪에 빠진 것과 달리 골드만은 지난 4분기 순익 증가세를 나타내며 4년 연속 최고 순익을 기록했다.
골드만은 직원들의 연봉 및 보너스로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202억달러를 지급할 계획이다.
헤드헌팅업체인 보이든 월드의 잔 브랜토버 이사는 "성공적인 사람들이 특별한 성공을 만들어 냈다"며 "이들은 골드만이 진정 특별한 회사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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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8억7000만달러의 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진 리먼브러더스의 리처드 풀드 CEO도 3500만달러의 연말 주식 보너스를 챙기게 됐다.
반면 사상 첫 분기 손실을 기록한 CEO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모간스탠리의 존 맥과 베어스턴스의 제임스 케인은 실적 악화의 책임을 지고 보너스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해 4000만달러의 보너스를 챙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