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전세]비수기 영향 약세..수도권 0.07%↓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7.12.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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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여가구 입주 영향 강서구 0.25% 하락

전세시장은 겨울철 비수기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서울과 신도시는 물론 수도권도 이동 수요가 적어 하락 지역이 늘어났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5~21일) 서울과 신도시는 전셋값은 0.01% 떨어졌고, 수도권도 0.07% 내렸다.

서울은 강서(-0.25%), 성동(-0.17%), 서초(-0.09%), 구로(-0.08%), 강동(-0.07%), 영등포(-0.06%) 등이 하락했다.



강서구는 이달 말부터 2500여 가구 규모의 재건축 단지인 화곡2주구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거래 비수기로 전세 수요가 줄면서 방화동, 등촌동 등지 전세 가격이 많이 내렸다.

서초구 잠원동 한신2,5,27차는 노후 단지로 전세 수요자가 적어 가격이 하락했다. 성동구 금호동4가 금호대우도 전세 수요가 줄어 많게는 2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양천(0.09%), 강남(0.08%), 중랑(0.08%), 송파(0.04%), 종로(0.03%) 등은 상승했다.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6단지 등 전세 재계약 사례가 늘면서 시중에 출시되는 물건이 부족해 가격이 소폭 올랐다. 강남구는 역삼동 한스빌 소형이 임대수요 증가로 시세가 상승했고, 중랑구 상봉동 태영데시앙 중소형도 올랐다.

신도시도 전세 거래가 없기는 마찬가지. 비수기로 이동 수요가 적어 시장은 한산하다. 평촌(-0.04%), 중동(-0.04%), 분당(-0.01%)이 하락했고, 일산(0.03%)이 유일하게 상승했다.


평촌은 초원부영 소형이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약세다. 중동 그린타운금호, 금강주공이 하락했고, 분당 야탑동 목련영남-한일 역시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모두 하락했다.

수도권은 화성(-0.47%), 수원(-0.20%), 인천(-0.18%), 하남(-0.13%), 구리(-0.13%), 용인(-0.05%) 등이 하락했다.화성시 반월동 신영통현대타운이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수원시 매탄동 매탄현대힐스테이트는 입주 2년차 전세 물건이 늘어 값이 빠졌다.



안산(0.08%), 양주(0.05%), 포천(0.04%), 남양주(0.02%), 파주(0.02%) 등은 미미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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