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금융·은행株↑, 금산분리 완화 기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7.12.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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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과 관련 금융·은행주도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이명박 당선자의 공약 중 은행에 대한 직접적인 내용은 없었지만 금산분리 완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로 증권사들이 은행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금융·은행주들은 이틀째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전 10시46분 현재 금융업종지수는 전일대비 1.91% 오른 634.40을 기록하고 있다. 은행업종지수도 1.75% 올라 333.89을 기록중이다.

종목별로는 기업은행 (14,240원 ▲150 +1.06%)국민은행 (0원 %)이 각각 3.47%, 2.08% 상승했으며, 우리금융 (11,900원 0.0%)이 4.48%, 하나금융지주 (61,600원 0.00%)가 3.64%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명박 당선자가 금산분리 완화를 추진할 경우 산업자본들이 은행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어 은행주 수급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금산분리 완화는 한나라당이 국회 다수당이 되어야만 가능하므로 불확실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수혜주로는 우리금융, 대구은행, 부산은행 등을 꼽았다.

신영증권도 '금산분리 완화' 정책이 연기금 및 펀드의 은행소유 제한 완화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병건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제도적으로 허용되더라도 연기금 및 펀드의 은행소유 제한이 철폐될 경우 은행의 수급기반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주의 근본적 수급개선이 기대된다"며 "우리금융의 경우, 연기금의 지분인수 등으로 새로운 구도에서 지분매각이 진행돼 긍정적인 역할이 기대되는 한편 경남 광주은행 등의 분리매각 방안도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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