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반등 '새정부 기대'?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12.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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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실질적 순매수…이명박 테마株는 급락

코스피시장이 이틀째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나라당 이명박 당선의 축포를 올리는 듯 보이나 정작 이명박 테마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휴일전날보다 11.82포인트(0.63%) 오른 1873.29를 기록중이다.



이틀째 강세로 기관투자가의 실질적인 매수세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새로운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듯 보인다. 그러나 이명박 테마주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275억원어치를 내다팔면서 8일째 순매도 행진이다. 기관투자가는 5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48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어 실질적인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특히 투신업계는 4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439억원의 순매수다.



기계, 증권, 금융업종이 지수를 이끌고 있다. 반면 건설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17,960원 ▼750 -4.01%)은 5.26% 오르고 있고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은 3%이상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금융은 새정부가 들어서면 매각일정이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4.48%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각각 1.86%, 0.56%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는 소폭 강세다. SK텔레콤 역시 소폭 강세에 머물고 있다. 한국전력은 0.12% 내리고 있다.


이명박 테마주는 정작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자 급락하고 있다. 삼호개발 (3,280원 ▼10 -0.30%)은 10%이상 하락하고 있고 코스닥시장의 이명박 테마주들도 대거 약세다.

오르는 종목은 374개, 내리는 종목은 288개다.


두산에너빌리티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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