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지수가 또다시 하락하는 가운데 국내 A자산운용사 B본부장은 1800대 초반의 현 지수대에서는 '가격 메리트'가 높은 종목들이 속속 눈에띈다고 밝혔다.
B본부장은 실명을 밝히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한 뒤 "1∼2년 이상을 내다본 장기 투자 관점에서 지금은 매력적인 가격대까지 떨어진 종목들을 담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연말 기관투자자들의 윈도우 드레싱(펀드수익률 관리) 효과에 대해서도 단기 효과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현재 증시 상황은 "주식의 내재가치가 훼손되고 있다기 보다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기가 증시에 타격을 주는 모습"이라며 "주식 내재가치가 전혀 변함이 없고 싼 종목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증시의 1∼2년후를 낙관한다"고 했다.
B본부장은 특히 최근 외국인 매도세에 대해서도 장기적 관점에서 오히려 기관투자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는 '역발상'의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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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외국인들이 우리주식을 내다 파는 것에 대해 겁먹을 필요가 없다"며 "오히려 내년 이후를 놓고 본다면 외국인들이 많이 팔고 나가주는게 오히려 기관들과 개인들에게는 편하게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