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루만에 반락..$92.25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7.12.14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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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하루만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14달러(2.3%)떨어진 92.25달러로 마감했다. 재고감소 영향으로 급등했던 천연가스 1월물 가격도 BTU당 19.2센트 떨어진 7.216달러로 마감했다.

앨러론 트레이딩 필 플린 부사장은 "전날 하루만에 4달러 이상 급등했던 랠리가 반복되기는 힘들었다"고 말했다.



미 에너지 정보국은 이날 지난주 미국의 천연가스 재고가 1260억 평방피트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1400억 평방피트)보다 감소폭이 큰 것이다. 천연가스는 미국 에너지 소비량의 20%를 차지한다.

앞서 미 연준 등 5개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발표 등의 영향으로 전날 WTI는 4.37달러 급등한 94.39달러로 마감한바 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70만 배럴 감소, 4주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수급 불안심리를 가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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