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녀의 날…큰 심술없이 선방했다"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7.12.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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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매도차익잔고 줄이고, 지수도 선방…재유입 규모 지켜봐야

세마녀의 심술에도 불구, 코스피지수가 비교적 선방하며 장을 마쳤다.
일단 오늘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를 어느정도 청산했기 때문에 연말까지 프로그램 매도로 지수가 휘둘릴 가능성은 크게 줄었다.

오히려 26일 이전까지 배당이익을 노린 프로그램 매수가 재유입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에 연말까지 지수흐름에 긍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13일 프로그램 차익거래 순매도 금액은 8860억원으로 집계되며 코스피지수가 1909.91로 전일대비 0.91%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프로그램 매수차익 잔고 청산이 일정부분 이뤄지고 지수도 비교적 선방하며 '세마녀의 날'을 무난히 넘겼다고 평가했다.



이날 프로그램 차익거래 순매도 금액을 놓고 볼 때 매수차익 거래 잔고는 5000억원 이상 청산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 최창규 연구위원은 "오늘 프로그램 매도차익 잔고가 일정부분 청산됨에 따라 연말까지 프로그램 수급 불안으로 코스피지수가 휘둘릴 가능성은 줄어들었다"며 "앞으로 26일 이전까지 배당이익을 노린 프로그램 매수 재유입 규모에 따라 지수가 오히려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배당이익을 받고 난뒤 내년초에 프로그램 매수차익 잔고가 한꺼번에 청산되며 지수를 압박할 가능성도 이전보다 낮아졌다"며 "일단 연말 프로그램 매수 재유입 금액이 어느정도 되는지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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