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前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는…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7.12.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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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2중 구도 여전해…이명박 대세론 유지

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이번 대선부터 선거일(19일) 7일 전까지만 여론조사를 할수 있도록 허용돼 조사 시한인 12일 이뤄진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대선 판세를 가늠할수 있는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1강 2중' 구도는 여전했다.



조선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지지율 45.4%로 1위 독주체제를 확고히 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17.5%, 무소속 이회창 후보 13.6%로 2,3위를 기록했다. BBK 수사결과 발표후 정 후보가 이회창 후보를 앞질러 가고 있다. 하지만 2,3위 후보의 지지를 합쳐도 이명박 후보와 10%포인트 이상의 현격한 격차가 벌어졌다.

이밖에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6.7%,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3.9%, 민주당 이인제 후보 0.9% 등의 순서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견이 76.6%로 5년전 대선 직전 조사 당시의 88.7%보다 낮았다. 이에따라 투표율이 5년전 70.8%에 비해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중앙일보-SBS가 TNS코리아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명박 후보가 44.7%로 정동영 15.7%, 이회창 13.1%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국현 5.9%, 권영길 3.1%, 이인제 0.8% 등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현재 지지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는가'라는 문항에 이명박 후보 지지자의 83.9%가 '그렇다'고 답해 충성도가 가장 높았다. 정동영,이회창 후보의 74.6%, 72.9%보다 충성도가 높았다.

범여권이 정동영 후보로 단일화된다고 해도 대세를 바꾸지는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경우에도 이명박 45.1%, 정동영 22.9%, 이회창 14.8%, 권영길 3.8%로 정 후보가 문국현, 이인제 후보의 지지를 흡수하겠지만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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