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이명박 대세론 요지부동이다"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7.12.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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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3일 발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이명박 후보의 강세에 변함이 없다며 당선이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어제(12일)가 선거법상 대선전까지 공표할 수 있는 여론조사 실시 시한 이었다"며 "오늘 발표된 마지막 여론조사들에 의하면 ‘이명박 대세론’은 요지부동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여론조사 추세를 보면 국정실패세력을 심판하고 경제살리기와 국민통합을 위해 ‘힘 있는 대통령’의 출현을 바라는 국민의 마음이 이명박 후보에 모아졌다"며 "이명박 후보가 압도적 지지로 당선될 것이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



나 대변인은 "그런데도 신당은 아직 꿈을 못깨고 ‘마지막 또 한 방’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고, 여의도 정가에는 각종 위기설이 유포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끝까지 이명박 후보를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이어 '여론조사 결과를 믿지 말라'는 이회창 후보의 주장은 대한민국 유력 언론과 여론조사 전문가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유력 신문의 여론조사를 믿지 말라” “전문가들이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는 다 엉터리"라는 이회창 후보의 발언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나 대변인은 "1달여 전 “출마선언도 하지 않았는데, 2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얻고 있다”며 여론조사에 고무되었던 때와는 너무도 다른 모습"이라며 "대한민국의 모든 언론사와 자타가 공인하는 유수의 여론조사 회사,실력이 검증된 여론조사전문가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조선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지지율 45.4%로 1위 독주체제를 확고히 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17.5%, 무소속 이회창 후보 13.6%로 2,3위를 기록했다. BBK 수사결과 발표후 정 후보가 이회창 후보를 앞질러 가고 있다.

중앙일보-SBS가 TNS코리아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명박 후보가 44.7%로 정동영 15.7%, 이회창 13.1%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국현 5.9%, 권영길 3.1%, 이인제 0.8% 등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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