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신용등급 'A' 회복

더벨 박홍경 기자 2007.12.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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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은 10일 대우건설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단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대우건설이 건설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관급, 주택부문에서 최고수준의 수주를 달성할 정도로 영업경쟁력을 회복한데 주목했다.

이어 지난 7월 대우센터빌딩 매각으로 4600억원 규모의 유상감자를 실시했지만 사업기반 강화와 미래성장성 확보를 위한 재원을 마련해 유동성이 향상됐다고 지적했다.



한신평은 "안정화된 차입금 만기구조와 우수한 영업지위에 기반한 양호한 내부현금 창출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풍부한 현.예금과 매각가능자산을 보유해 향후에도 우수한 수준의 유동성 유지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앞서 한신평은 금호아시아나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난해 6월 대우건설의 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 미확정검토대상에 등재했다. 알려진 최종입찰가격이 시장가격을 훨씬 상회해 재무적 영향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금호아시아나컨소시엄이 지분 72.1%를 인수하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에 편입된 당시에는 등급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올 2월 수시평가에서 바이백조항을 근거로 2007년부터 고배당이나 이익소각, 유상감자 등 대규모 현금유출이 예상되며 재무적 부담이 예측치를 넘어섰다면서 등급을 'A-'로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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