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옥외광고물에 RFID 도입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07.12.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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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옥외광고물 전산화 관리시스템을 민간위탁으로 도입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될 시스템은 해당 건물에 전자태그(RFID)를 설치하고 담당공무원이 전자태그 리더기로 옥외광고물의 적법·불법 간판 구분과 변조 유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시스템은 기존 옥외광고물 전수조사의 단순 정보수집에 그치지 않는다. 건물·상가 내부의 이미지까지 포함한 정보를 함께 수집한다. 이는 도시디자인 설계 및 개선사업에 필요한 고급 데이터베이스(DB)구축하겠다는 의도다.



시는 민간자본과 기술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력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을 채택키로 했다. 민간업체는 일정 수익구조를 통해 이익을 창출한 뒤 인천시에 시스템을 기부 체납하는 방식이다.

우선 내년에 중구청과 남구청, 남동구청에서 옥외광고 전산화 관리시스템을 시범 적용한 뒤 그 성과를 바탕으로 나머지 군·구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은 유비쿼터스 국제 비즈니스 도시 인천을 구현하기 위한 기본 인프라구축의 하나”라며 “간판실명제와 지리정보시스템, 네비게이션 등 다른 서비스에 확대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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