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에는 전세계 폐렴구균 관련 전문가 및 아태지역 28개국의 정부 관계자, 오피니언 리더 등이 참석해 지역 내 폐렴구균 질환의 심각성과 백신 도입의 장애요인들을 조망하고 질병의 퇴치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이번 행사가 폐렴구균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지원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이 질환으로 사망하는 어린이가 에이즈나 말라리아, 홍역으로 인한 어린이 보다 더 많을 정도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국제백신연구소의 존 클레멘스 사무총장은 "폐렴구균 질환 감염률이 높은 세계 15개국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만 7개 국가가 포함돼 있을 정도로 이 지역의 상황은 심각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폐렴구균 관련 질병 예방을 위한 정치적 의지를 확립하고 아태지역 국가에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폐렴구균 백신의 도입을 가속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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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제백신연구소는 한국에 본부가 있는 유일한 국제기구로 세계 빈민 및 어린이를 위한 백신을 개발하고 도입하는 일을 하고 있다. 1990년대 초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의 주도로 시작돼 1997년 독립적인 국제기구로 공식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