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세굳히기용' 지지선언 '봇물'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7.12.06 10:42
글자크기

문화예술인, 연예인, 공기업 노조 등 '이명박 지지' 선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BBK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 판정을 받은 이후의 일이다.

6일 하루에만도 문화예술계, 대중문화계, 공기업 노조, IT 전문가 등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후보가 대세굳히기에 나선 모습이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예총) 회장단 20여명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 선언에는 예총 회장단 및 시도지부장단 150여명이 함께 했다.



예총 회장단은 지지 선언문에서 "순수한 문화예술 창달을 위해 실질적이고 항구적인 대안을 가진 지도자는 이명박 후보"라며 "공평무사한 예술정책을 신념으로 구체화시킨 이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순수문화 예술인들도 지지 선언에 동참했다. 시인, 소설가, 성악가, 화가, 음악연주가 등 순수문화 예술인 173명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뿌리가 튼튼한 문화국가, 경제적으로 부강한 건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 능력이 검증된 이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방송, 영화, 공연 등 대중문화예술인 38명 역시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다수가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사회복지제도를 도입하는 데 최고의 적임자인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지지 명단에는 일반에 익숙한 탤런트 최불암 이순재 최수종 김원희 차태현, 가수 김건모 홍경민 , 영화배우 정준호 박진희 김선아, 개그맨 겸 MC 이경규 이휘재씨 등의 이름이 올랐다.


정부 재투자기관인 한국전력 KPS(주) 노동조합도 "어려운 나라 경제를 살리고 실업을 해소하는 적임자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밖에 이날 오후에는 정보통신(IT) 분야의 대학교수와 업계 전문가 등 1500여명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할 계획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