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AMOLED 휴대폰 국내에 첫 선

머니투데이 이구순 기자 2007.12.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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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고객 대상 1천대 한정판매..기술선도기업 이미지 살려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며 IT기기에 장착했을 때 일반적인 TFT-LCD보다 선명한 화질과 햇볕에도 방해받지 않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능동유기발광 다이오드(AMOLED)를 장착한 휴대폰이 국내시장에 선보인다.

↑ 국내 첫 AMOLED 장착 휴대폰 'SPH-W2400'.↑ 국내 첫 AMOLED 장착 휴대폰 'SPH-W2400'.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AMOLED 휴대폰을 기다리는 국내 사용자를 위해 이미 출시된 3세대 고속영상이동통신(HSDPA) 휴대폰 (SPH-W2400)에 기존 TFT-LCD를 AMOELD로 변경한 'W2400 스페셜 에디션' 을 1000대 한정판으로 제작해 시장에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KTF 가입자를 대상으로만 판매하며 가격은 50만원대이다.

AMOLED는 LCD에 비해 응답속도가 1000배나 빨라 보다 자연스러운 동영상을 휴대폰같은 IT기기로 즐길 수 있는데다 화질도 LCD에 비해 선명하다. 또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어서 뒷편에 별도 백라이트가 필요없어 IT기기를 보다 슬림하게 설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올 하반기 AMOLED 대중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많은 소비자들은 AMOLED를 장착한 휴대폰이나 PMP가 언제 대중화되는지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아직은 AMOLED 양산이 활성화되지 않아 1000대 한정판매를 할 수 밖에 없지만 기술선도기업인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AMOLED 내놓아 멀티미디어 시대에 적합한 고화질 휴대폰 시대를 열었다"며 "지속적으로 AMOLED를 채용한 휴대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AMOLED를 장착한 휴대폰 신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AMOLED를 탑재한 'W2400 스페셜 에디션'은 TFT-LCD 대비 선명한 색상, 풍부한 색감, 잔상없는 동영상 재현 등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이 DMB 방송, 영상통화, GAME 등을 더욱 생생한 고화질 동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또 기존 HSDPA폰 (SPH-W2400)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을 볼 수 있고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블루투스 헤드셋을 통해 편리하게 영상 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디자인은 LCD만 돌리면 가로 화면을 이용할 수 있는 스윙형 디자인을 채택하여 편리한 DMB 방송 시청이나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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