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검찰 소환… 자회사 변칙거래 문제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7.12.0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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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부정 회계 혐의를 받고 있는 AIG와 계열사간 거래와 관련해 결국 증인으로 법정에 소환될 전망이다.

버핏이 경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 제너럴리는 AIG와의 재보험 거래를 통해 AIG의 변칙적인 장부 처리를 도왔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검찰은 당초 버핏 회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킬지 여부를 고민했지만 3일(현지시간) 증인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버핏을 상대로 제너럴리와 AIG의 재보험상품 변칙거래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AIG는 지난 2000년 4분기(10∼12월)와 2001년 1분기(1∼3월) 제너럴리와의 한정보험상품 거래를 통해 보험료로 5억 달러를 받았으며 손실 위험이 거의 없는 이 돈은 부채로 기재돼야 했지만 AIG는 이를 매출로 기재해 재무 실적을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보험업계의 거물 모리스 그린버그 AIG 회장은 이 문제로 38년간 재직했던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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