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빅3' 성복지구 '현대·GS'로 양분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7.12.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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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곳 3659가구 내년 1~2월 분양

당초 GS건설 (19,160원 ▲80 +0.42%)이 모두 수행할 것으로 알려진 용인 성복지구 5개 단지 가운데 3곳의 시공권이 현대건설 (30,950원 ▼200 -0.64%)로 넘어갔다. 이에 따라 용인지역내 '자이 타운'을 계획했던 GS건설의 야심도 적잖은 타격을 받게 됐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행사인 일레븐건설은 지난달 28일 성복지구 5개 사업장 가운데 현대건설과 1·3·5차 부지를, 나머지 2·4차 사업지는 GS건설과 각각 시공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결과에 따라 GS건설의 계획은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GS건설은 상현 힐스테이트, 래미안 동천 등과 함께 '용인 빅3'를 형성하며 이 지역 마지막 알짜 물량으로 꼽혀온 이들 성복지구 5개 단지에 지난 수년간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하지만 5개 사업장 가운데 60%인 3곳의 시공권을 놓침으로써 전체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일레븐건설은 이번에 시공계약을 완료함에 따라 빠르면 내년 1~2월 중 일반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들 5개 단지의 전체 물량은 3659가구로, 이 중 현대건설은 '성복 힐스테이트'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2157가구를 시공하며 GS건설은 '자이' 브랜드로 1502가구를 짓게 된다.

'용인 빅3' 성복지구 '현대·GS'로 양분


1단지인 '성복 힐스테이트 1차'는 129~187㎡(42~56평형) 645가구로 구성되며 2차(3단지)와 3차(5단지)는 각각 119~222㎡(36~67평형) 689가구, 119~199㎡(36~60평형) 823가구다.

'성복 자이 1·2차'로 명명된 2단지와 4단지는 각각 114~186㎡(34~56평형) 719가구, 130~214㎡(39~64평형) 783가구로 구성된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지난달 말 각각 용인시에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분양가는 앞서 용인시가 제시한 3.3㎡(1평)당 1500만원대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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