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920∼940원 박스권 고수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7.12.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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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금통위→11일 FOMC→13일 트리플위칭 후엔 추세결정

원/달러환율이 사흘만에 상승반전했다. 920∼940원의 박스권 유효 인식에 따른 결과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지난주말보다 3.9원 오른 9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923.0원에 상승출발한 달러화는 925.0원으로 오르다가 10시9분 922.3원으로 반락했다.
하지만 지난주와는 달리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환율 단기 낙폭 과다 및 920원선 바닥 인식에 따라 재차 상승세를 나타냈다. 장후반인 2시53분 925.5원으로 고점을 높이면서 박스권의 중립지대인 930원선 회복의 의사를 표현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1900선을 지키며 장을 마쳤다.
그러나 엔화는 강세를 재개하는 모습이었다. 엔/달러환율은 110.5엔, 엔/유로환율은 162.2엔으로 하락했다.
국채선물은 105.82로 마감하며 이틀째 상승했다.



12월 첫날의 움직임치곤 중립적인 모습이다. 월중 방향성은 금요일 금통위부터 13일 트리플위칭까지 변수에 의해 결정될 것이기 때문에 월초부터 강력한 방향을 정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증시, FX, 금리가 지난주의 격변에서 탈피하고 다소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저변에 흐르는 분위기는 안정과 거리가 멀다.
어느 순간, 어떤 변수에 의해서라도 다시 움직임이 극대화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 모멘텀이 약화되는 것은 아닌 느낌이다.



추세적인 방향이 대충 잡힌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일방적인 추세흐름이 전개되기 위해서는 다음주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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