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윤드레싱은 일동제약 (7,930원 ▲150 +1.93%)이 지난 2002년 ‘메디폼’을 처음으로 국내에 내놓은 이후 최근에는 한미약품 ‘아리노’, 현대약품 ‘가드젤’, 대웅제약 ‘이지덤’ 등을 출시했다. 제약사들이 경쟁적으로 습윤드레싱제품을 내놓으면서 시장도 커지고 있다.
이에 비해 습윤드레싱은 상처부위를 촉촉한 보습환경으로 유지해 줘 딱지가 생기지 않는다. 또 상처면에 밴드가 들러붙지 않아 건조드레싱에 비해 상처를 빠르게 회복시켜주고 흉터가 남을 위험도 적은 편이다. 반투명의 소재로 되어 있어 눈에 잘 띄지 않는 등 미용상의 강점도 있다. 건조드레싱에 비해 우수한 방수 기능을 갖고 있고 점착력이 오래 유지돼 한 번 붙이면 3~5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선진국의 경우 상처치료에 대한 이해나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비용이 다소 부담되더라고 상처치료에 효과적인 습윤드레싱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에서도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습윤드레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제약사들도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 습윤드레싱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습윤드레싱은 건조드레싱에 비해 다소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습윤드레싱의 경우 6장들이 한 상자에 1만원 정도한다. 몇백원에서 몇천원 정도하는 건조드레싱밴드제품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