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신도시는 '제 2기 신도시'라는 메리트에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주변시세에 비해 3.3㎡당 100만~200만원이 저렴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물량 중 22%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이 같은 청약률이라면 계약률은 더 낮아진다는 게 일반적 현상임을 볼 때 초라한 분양 성적이라고 볼 수 있다.
분양업체들은 청약부진의 이유를 7~10년에 달하는 전매제한과 청약대상자들에게 모델하우스를 공개하지 않고 인터넷청약으로만 접수 받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보다 건설사의 부도사태를 더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지방 분양시장의 문제로 여겨졌던 미분양 사태가 수도권에서도 현실화됐다는 점은 주택건설업체들의 자금경색으로 이어져 결국 연쇄 부도로까지 이어지는 사태를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