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5000만불 수출탑 수상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7.11.3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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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 사업 고성장

유한양행 (145,400원 ▲19,900 +15.86%)이 5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유한양행은 30일 제 44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5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2006년 하반기부터 2007년 상반기에 걸쳐 모두 6548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유한양행은 2003년부터 미국 시장에 에이즈치료제 원료인 FTC를 수출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당뇨치료제 원료인 보글리보스를 원개발국인 일본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AI치료제인 타미플루 중간체의 원료공급자로 선정되는 등 선진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올 2월에는 미국 와이어스(WYETH-AYERST LEDERLE, INC.)사와 향후 7년간 1400억원 상당(연평균 200억원)의 페니실린계 항생제 원료의약품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국제적 수준의 원료의약품 업체로서의 성과를 올렸다.



유한양행은 2003년 1790만달러에서 2004년 2800만달러, 2005년 5200만달러, 2006년 572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올해 7000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지속적으로 수출실적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1억달러 수출 달성도 머지 않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원료의약품 수출을 전략적인 사업분야로 육성, 선진국 시장을 더욱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미국 및 유럽 등지의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세계시장에서의 활동을 심화해 나간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시장 특성에 적합한 신제품의 개발과 전략적 제휴 업체를 발굴하여 지속적인 해외시장개척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내부적으로는 cGMP(미국 우수 의약품제조 관리기준)시설의 확충과 품질수준의 향상을 도모함으로써 차후 해외 사업의 안정화를 구축하고 지속적 성장과 수익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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