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아세안 집중 투자펀드 출시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11.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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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아세안 주식형 펀드, 테마섹 자회사 위탁운용

교보증권 (5,380원 ▲100 +1.89%)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인 아세안(ASEAN) 회원국에 집중투자하는 KB아세안 주식형 펀드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이머징펀드들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수익률 편차가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아세안지역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다.



KB 아세안 주식형 펀드는 아시아 시장에 17년 이상 투자를 지속해온 싱가포르 테마섹(Temasek)의 자회사 풀러턴 펀드운용(Fullerton Fund Management Company)이 위탁운용을 담당한다.

풀러턴 펀드운용은 우수한 위험조정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펀드평가기관인 머서로부터 글로벌 혼합형유형에서 최고 등급을 부여받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 평균 10년 이상 투자경험이 있는 전문인력으로 구성되어 아시아 지역 전문투자회사로 정평이 나 있다.



풀러턴 펀드운용의 CEO인 제럴드 리는 "지난 몇 년간 한국 투자자들은 한국과 일본 및 중국을 비롯한 북아시아지역에 중점적으로 투자해 온 반면 동남아시아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들 지역은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훌륭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북아시아지역 투자펀드에 친숙한 한국투자자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보다 다양한 지역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남아시아 국가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외환보유고 증대와 정부 재정건전성 향상 등을 비롯한 경제여건들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또한, 15세 미만의 인구구성비가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풍부한 노동시장과 풍요로운 천연자원을 통한 성장 잠재력이 확보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B 아세안 주식형 펀드는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주식거래가 가능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6개국 주식에 투자한다. 이들국가는 한국 주식시장과의 국가별 상관계수가 0.5이하로 나타나, 기존 국내펀드와의 분산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증권 백방원 금융상품기획팀장은 "동남아시아와 같이 주식시장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신흥시장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온 지역 최고의 자산운용사와 함께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KB 아세안 주식형 펀드'는 아시아 시장의 강자로 잘 알려진 테마섹의 자회사가 위탁운용하는 펀드로 운용의 안정성, 체계적인 위험관리, 적시의 시장정보제공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B 아세안 주식형 펀드는 멀티클래스 펀드로서, 클래스 A는 선취수수료 1.0%, 연간보수 1.8%가 적용되며, 클래스 C는 연 2.8%의 보수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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