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임상 결과는 이노셀이 지난 2006년 생명공학연구원(KRIBB) 및 충북대 약대 등과 공동 연구한 것으로 국제 면역약리학회지(International Immunopharmacology)12월호에 게재된다. 이노셀은 지난 9월 대한뇌종양학회 학술지 6권에 뇌종양(교모세포종)의 전임상 결과에 대한 논문도 발표했다.
이노셀 관계자는 "품목허가 전 실시한 전임상 결과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는 것"이라며 "환자 혈액을 14일간 배양, 싸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CIK)의 숫자를 1000배 이상으로 불린 뒤 이를 다시 쥐(마우스)에 투여했을 때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논문에 따르면 배양을 통해 증식된 싸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CIK)를 사람의 폐암세포주인 'NCI-H460'와 30대 1의 농도로 섞은 결과, 시험관 내에서 폐암세포주를 98% 가량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쥐에 투여했을 때에는 CIK의 농도에 따라 종양 크기가 각각 32%, 67%, 77% 억제됐다. (아래 그림 참고)
<이뮨셀-엘씨 농도에 따른 암세포 크기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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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은 시험대상이 된 쥐에서 털 헝클어짐이나 이병률, 몸무게 감소 등이 보이지 않아 독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 항암제인 아드레마이신이 투여된 쥐들과 비교해 몸무게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노셀은 '이뮨셀-엘씨'의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06년 난소암과 췌장암, 자궁암 등 총 10개 암에 대한 전임상을 실시한 바 있다. 현재 이노셀은 '이뮨셀-엘씨'을 뇌종양 및 간암 치료에 사용하기 위해 3상 임상시험을 허가받아 대규모 국내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