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의치과 전문대학원 시장 진출 긍정적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7.11.2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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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證

우리투자증권은 26일 메가스터디 (11,220원 ▲20 +0.18%)가 의·치과 전문대학원 입시 시장에 진출한 것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단기적으로 메가스터디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지만 성장성 높은 시장에 진출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메가스터디는 지난 23일, 의·치과 전문대학원 입시학원인 파레토아카데미 지분 86.96%를 50억원에 취득, 의·치 교육학 입문 시험(MEET/DEET) 시장에 진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파레토아카데미는 2004년에 설립된 교육 업체이며, 연간 실적은 올해 기준으로 매출액 15억원, 순손실 1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윤 애널리스트는 "파레토아카데미는 현재 매출 규모 면에서 약 3위의 위치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아직 설립된지 4년차에 불과해 현재는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고, 1위인 PMS학원과의 규모 격차도 꽤 크다"고 설명했다.

파레토아카데미의 현재 자본금은 7.5억원이고, 이번 메가스터디의 유상증자 참여로 자본금은 57.5억원으로 확대된다.

윤 애널리스트는 "메가스터디의 이번 출자 규모는 50억원 수준이고, 이번에 계열사로 편입되는 파레토아카데미가 기여할 지분법평가이익은 아직 미미한 수준일 것"이라며 "이번 인수가 단기적으로 메가스터디의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MEET/DEET 대비 입시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향후 성장 여력도 매우 높다는 측면에서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평이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MEET/DEET 대비 입시 시장은 올해 약 371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올 8월에 MEET/DEET 시험을 치른 2008학년도 총 모집 인원은 1260명이며, 이번 입시에 총 6181명이 접수해 4.9: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현재 2008학년도 기준 전국 13개 대학교가 전문대학원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윤 애널리스트는 "MEET/DEET 대비 입시 시장은 2005학년도 8개 학교에서 499명을 모집했던 첫 해와 비교해 급격히 증가해 왔다"며 "내년 8월에 시험을 치르는 2009학년도부터는 추가적으로 13개 대학교가 전문대학원 체재를 채택하면서 두배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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