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린 ‘제 39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총 9명의 직원이 출전해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우수상 2개 등 전원 입상했다.
현대중공업은 용접직종에서 김형준 씨(21세)가 우승을 차지하며 이 분야에서만 5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 선박과 해양설비 등을 건조하며 쌓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이례적으로 2년씩이나 맹훈련을 실시했는데, 이는 우리나라가 지난 2005년 핀란드대회에서 종합 6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기 때문이라는 것.
현대중공업은 핀란드대회 직후 선수단을 재구성하고 사내 전문강사와 함께 하루 12시간 이상씩 땀방울을 흘렸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대회의 선전을 통해 우리나라의 뛰어난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었으며, 현대중공업은 국민기업의 위상을 보여준 셈”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지금까지 금메달 40명을 포함 총 77명의 입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 99점으로 개최국 일본(2위, 93점)과 스위스(3위, 63점) 등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