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청라지구 국제업무타운 프로젝트 본격화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7.11.21 15:44
글자크기

토공,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사업협약 체결..외국계 팬지아 2480억 지분투자

총 6조 2000억원이 투자되는 인천청라지구 국제업무타운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한국토지공사는 인천청라지구 외자유치 프로젝트 중 하나인 국제업무타운 프로젝트의 사업협약을 팬지아-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6월 28일 새로운 사업자후보자로 선정된 포스코 컨소시엄에는 두산건설, 하나은행 등 22개 국내업체가 참여키로 했으며 싱가포르계 사모펀드사인 팬지아가 납입자본금 6200억원의 40%인 2480억원을 지분투자하기로 했다.



인천청라지구 국제업무타운은 오는 2015년을 목표로 동아시아 투자허브 구축을 위한 23만1000㎡(7만평) 규모의 국제업무시설과 관광ㆍ휴양, 쇼핑ㆍ문화시설 기능을 갖춘 국제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국제업무타운 지구 중심에는 103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가 건설된다.

국제업무타운 사업대상 부지는 약 125만4000㎡(38만평) 규모로 이중 85만8000㎡(26만평)은 20년간 장기임대로 공급되며, 나머지는 감정가 등에 따라 매매방식으로 공급된다.



인천청라지구는 면적 177만5400㎡(538만평)의 사업지구로 사업비 6조 1000억원을 투입, 2012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제업무 및 상업, 관광 및 레저, 첨단화훼 등 직접투자규모는 31조원, 생산유발액 114조원 고용유발효과 22만7000명으로서 지역경제를 획기적으로 활성화시킬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협약서 체결로 올 연말까지 외국인투자기업을 설립하는대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인천청라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청라지구 국제업무타운 최초 사업자후보로 선정됐다 본계약 지연 등의 이유로 자격을 상실한 대우건설컨소시엄은 지난 10월 토공을 상대로 사업권자 교체 무효소송과 지위승계 무효 가처분소송을 성남지법에 냈으나 패소판정을 받았다.


◇컨소시엄 참여현황
(주)포스코건설, 팬지아, (주)하나은행, 우리투자증권(주), 중소기업은행, (주)대구은행, (주)부산은행, 대한생명보험(주), 동부화재해상보험(주), 동양생명보험(주), 한화손해보험(주), 흥국생명보험(주), LIG손해보험(주), (주)코리츠, 롯데건설(주), 두산건설(주), 쌍용건설(주), 삼환기업(주), 코오롱건설(주), 한라건설(주), (주)케이씨씨건설, 신세계건설(주), (주)서희건설 등 23개업체.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