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개발, 4차 파이낸싱 20일 체결

머니투데이 임대환 기자 2007.11.1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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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국제도시 프로젝트 4차 파이낸싱 작업이 완료됐다. 이로써 송도 국제도시 개발작업은 본격적인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송도 국제도시 시행사인 송도국제개발유한회사(NSIC)와 신디케이트론 주간사인 신한은행은 오는 20일 2조5000억원 규모의 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한은행과 게일측은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제외계좌(Excluded account:제외사업에서 나오는 자금을 관리하는 계좌)'에 대해 질권설정을 허용하는 선에서 합의를 이뤘다. 개발수수료는 3분의 1을 2014년 회수한다는데 의견일치를 봤다.

양측은 제외사업에 포함된 일부 토지에 대해 담보를 허용하는 한편 금리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자금조달 규모의 60%가량인 1조5000억원을 떠 안기로 했다. 조건은 3년 거치, 4년 상환조건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조5000억원이 2014년까지 묶인다고 잘못 알려진 것으로 아는데, 신한이 떠 안는 1조5000억원은 매입 희망자들이 있으면 채권을 팔 수도 있기 때문에 못 판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특히 조만간 연기금들을 초청해 설명회를 가진 뒤 참여 여부를 타진할 예정이다.


현재 국민연금이 5000억원 가량을 투자할 의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차 파이낸싱이 우여곡절끝에 마무리되고 그동안 NSIC가 구입하지 못한 추가 부지 매입도 이뤄질 수 있게 돼 주거단지와 상업, 업무 단지 등에 대한 건설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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