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5일 보고서를 통해 "신흥 시장으로의 자본 유입이 2002년 이후 획기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날 보도했다.
그는 "신흥 시장으로의 총 자본 유입이 이전 최고치를 넘어선 데다 순 유입도 사상 최고였던 1997년에 근접한 수준"이라며 "이 때문에 '신흥 시장의 랠리가 끝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신흥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과거에는 무역 적자를 심화시켰으나 지금은 외환보유액을 불리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흥 시장 외환 보유액 급증의 대부분은 중국과 일부 산유국의 몫"이라며 "발트해 연안 국가들의 경우 대규모 무역 적자, 인플레이션 압력, 단기 차입에 따른 일시적 유동성 증가 등의 문제로 악재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