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재 "BBK 의혹 이명박 사퇴해야"(상보)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7.11.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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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선돼도 통치할수 있겠나"

강삼재 "BBK 의혹 이명박 사퇴해야"(상보)


무소속 이회창 캠프측이 BBK 연루 의혹과 관련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강삼재 전략기획팀장은 16일 서울 남대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라를 5년간 통치할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서 과연 (BBK 연루 의혹을 받는)이런 후보가 당선될 경우 국가를 통치하는 것이 가능할지에 대해 이명박 후보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때가 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강 팀장은 "정책비전 제시와 토론을 통해 대통령을 뽑아야 할 때인데 김경준씨의 귀국으로 국민의 관심이 온통 이쪽으로 쏠려 있다"며 "자신으로 인해 빚어진 각종 의혹과 사건들에 대해 이명박 후보가 이제는 자기 자신을 돌이켜 보면서 진퇴 문제를 포함해 심각하게 고민해야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의 키를 검찰이 쥐고 있는 듯한 이런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명박 후보가 결백하다면 검찰에 출두해서 밝혀야 하는데, (그러지 않아서)선거판의 열쇠를 검찰이 쥐게 됐다"고 지적했다.

강삼재 팀장은 "(BBK 의혹에 대한)검찰수사 결과가 클리어하게 나면 모르겠지만 결론이 어중간하게 나면 정국이 엄청나게 요동칠 것"이라며 "(결백하다면) 제 발로 빨리 검찰 조사를 받아서 무죄 입증을 받든가, 이런 의혹들이 사실이 아니라면 아니라는 증거를 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팀장은 캠프내에 이 사건에 대한 자료나 정보가 있냐는 질의에 "김경준씨가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본인의 요구에 의해 한국으로 송환된 만큼, 검찰이 조속한 시일내에 공명정대한 수사로 진실이 밝혀지지 바란다"며 "수사결과를 지켜보고 우리 입장을 밝힐 때가 오면 그때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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