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鄭·李·昌 경제분야 방송토론 요구"

최석환 기자, 김성휘 기자 2007.11.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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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후보는 15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함께 참여하는 경제분야 방송토론을 모든 언론사에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정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대위 직능특위 행사에 참석, "지금이라도 즉각 이명박 후보와 이회창 후보를 불러놓고 정동영과 함께 경제 정책을 놓고 당당하게 토론할 것을 언론사에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참 희한한 일이다. 97년 선거에서는 각종 신문과 방송에서 45차례 후보간 토론이 있었고 2002년에도 85회 토론이 있었는데 올해엔 단 한차례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왜 대한민국의 5년을 좌우할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서 언론사는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국민적 요구를 알아야 하고 국민은 후보를 분별할 권리가 있다"며 "후보 정책이 실현가능한 것인지 신념체계를 갖고 있는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모든 책임은 이명박 후보에게 있다"고 비판한 뒤 "이 후보 자신이 경제 전문가 아닌 것을 감추기 위해, 입만 열면 천박한 인간관이나 세계관 들어나기 때문에 전세계 100개 넘는 외신들이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단 한례도 응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후보는 "다시 한 번 제안한다"며 "통일·외교·안보는 제 전공분야이니 이것은 빼고 경제정책만을 두고 방송 토론을 할 것을 전 언론사에 공개적으로 요구한다"고 3자간 맞짱토론을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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