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물가불안, 당분간 박스권 장세"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7.11.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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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민 한가람투자자문 대표

박경민 한가람투자자문 대표(사진)는 14일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그렇게 되면 국내증시도 당분간 박스권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中 물가불안, 당분간 박스권 장세"


박 대표는 "중국의 소비자물가, 특히 식료품 가격의 급등은 위험한 수준"이라며 "빈부격차가 심한 중국에서 당국은 물가안정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득격차가 심한 중국민에게 주식인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한 것은 금리를 올려서 억제할 수 있을 정도의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통화관리 측면에서 중국이 평가절상을 검토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렇게 될 경우 미국증시보다도 중국증시의 불안이 커질 수 있으며, 국내 중국관련주도 영향을 입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의 주도주가 중국관련주에서 내수주나 가치주로 이동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관련주가 여전히 주도권을 쥔 채 당분간 쉬어가는 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대표는 "POSCO (375,000원 ▼500 -0.13%)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이 쉬어간다고해서 한국전력 (21,950원 ▼250 -1.13%)이나 KT (41,800원 ▲100 +0.24%)등이 시장의 주도주로 부각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한 IT관련주들은 반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 대표는 "대세상승, 하락을 점치기는 어렵다"며 "당분간 박스권에서 쉬어가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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