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LA공항과 항공기내 그리고 인천공항 도착 후 검찰 호송에 이르기까지 김경준의 거짓말이 여과 없이 언론을 통해 흘러나와 국민을 현혹시키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법무부와 검찰은 김경준씨의 호송을 담당할 호송팀을 꾸린 상태다. 미국 교민방송인 라디오코리아에 따르면 LA 현지에는 KBS, MBC, YTN, 한겨레, 경향, 서울신문 등이 특별취재팀을 급파한 상태다.
한나라당은 현재 클린정치위원회 산하에 법률ㆍ금융전문가인 고승덕 씨등 10여명의 전문가들을 배치해 BBK 사건에 대한 대응논리를 만드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나 대변인은 "김경준은 '제2의 김대업'이다"라며 "그가 국내에 들어오는 이유는 ‘이명박 죽이기’에 있다는 것을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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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대해 대통합민주신당 최재선 원내 대변인은 "자꾸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검찰을 압박하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다"면서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검찰을 권력의 시녀로 전락시키겠다는 모습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