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하락..900∼913원 박스 강화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7.11.09 09:12
글자크기

스태그플레이션이라면 환율 방향은 결국 상승

원/달러환율이 상승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급락했던 주가가 상승반전하고 엔강세도 추가로 진행되지 않은 결과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 종가보다 2.4원 낮은 906.1원에 개장한 뒤 905.8원까지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000선을 회복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은 현선물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엔/달러환율은 112.7엔으로 보합이다. 종가기준으로 112엔선이 무너지지 않은 상태다.
달러인덱스도 75선이 지지됐다. 단기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버냉키 연준리의장이 스태그플레이션을 공식 언급했다. 경기침체에 맞서기 위해 금리인하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증시가 살아날 수 있겠지만 약달러와 금리인하는 물가 앙등을 불러내게 된다.



중앙은행이 증시보다는 물가안정을 기초로 한 경제 안정에 무게를 두는 것이 합당하다면 증시 상승추세는 꺾인다고 봐야 한다.
인플레가 증시엔 호재지만 스태그플레이션은 독약이다.

증시가 꺼진다면 원/달러환율의 장기 방향은 상승이다. 약달러가 지속되더라도 미국 경기둔화와 증시하락 상황이 전개된다면 원화는 현재의 지나친 절상 상태를 유지할 수 없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