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는 이날 부산신항망을 방문, '한반도 5대철도망 공약'을 발표했다. 남북축 대륙철도를 비롯해 수도권 급행철도, 영호남 화합철도, 강원도 성장철도, 지역별 연계철도 등 5개 철도망을 건설하겠다는 게 골자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으로 차기 정부에서 철도로 북한, 중국, 러시아를 여행하게 될 날이 도래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 철도망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호남고속철도를 완공하면서 익산-김천간을 연결해 영호남을 철도로 연결하고 서울-춘선-속초 구간 고속전철 사업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고속철도역을 중심으로 지역별 철도망도 구출할 계획이다.
정 후보는 "이같은 1175Km 철도망이 건설되려면 10년간 38조7000억원이 소요된다"며 "재원 문제는 현재 교통세 가운데 16%인 철도 재원을 35%로 늘리면 매년 2조4000억원의 추가 재원이 생겨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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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반도 철도 사업이 이뤄지면 △남북한 경제 교류가 증진되고 △물류비 절감으로 경쟁력이 향상되며 △수도권의 만성적 교통 제층이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한반도 철도와 경부 운하 건설을 비교하며 "경부운하는 국토를 운하로 반분하는 등 통합성이 떨어지고 환경재앙을 유발하며 경제성 분석결과 타당성이 없다"고 이 후보의 대운하 공약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