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昌 출마, 역사 순리 반하는 것"

울산=정영일 기자 2007.11.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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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한나라당 국민성공대장정 울산대회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는 7일 "이회창 총재의 출마선언은 어떠한 이유로도 역사의 순리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후보는 이날 울산 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된 국민성공대장정 울산대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총재의 출마는) 역사를 한참 되돌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은 정권교체라는 역사적 소명 달성을 위해 흔들림 없이 국민에게 다가가겠다"라며 "정권교체라는 역사의 순리에 대해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전 총재의 기자회견에 내용에 대해서는 "주로 국가관과 안보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오해가 있으신거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언제 좌파로 간적이 있었나"라며 "(기자회견) 내용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다른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회창 전 총재의 기자회견을 김포공항 귀빈실에서 한나라당 의원들과 함께 TV 생중계로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이어진 대회 후보 연설에서는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우리는 하나가 돼야하고 하나가 되지 않으면 안되는 역사적 소명을 가지고 있다"며 "당원 동지 여러분이 하나가 돼 역사의 순리인 한나라당 집권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모든 것을 던졌다. 이 나라를 제 위치에 올려놓고 5년 후 쓰러지더라도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을 그렇게 만들어놓겠다"며 "어려울때 마다 힘들때 마다 당원 동지 여러분이 힘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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