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당 "昌출마 환영, 만나고싶다"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7.11.07 16:57
글자크기

"연대 제의했지만 공식답변 없어… 매달리진 않을 것"

국민중심당이 주요 정당 가운데 유일하게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 출마를 환영했다.

류근찬 국민중심당 대변인은 7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좌파 정권을 종식시키고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줘야한다는 데는 국민중심당도 같은 목표다"며 "이 전 총재 출마의 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류 대변인은 "특히 헌법 개정을 포함한 과감한 개혁과 권력구조 개편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며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간절한 소망이 좌절되는 일은 없을 거란 이 전 총재의 다짐은 좌파 정권 종식을 위해 보수대통합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중심당은 깨끗하고 능력있는 국정경험 세력의 연대를 통해 정권교체를 실현하고 국민에게 희망 주는 새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대변인은 이 전 총재의 국민중심당 후보 추대설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연대를 제의했을 뿐 이 전 총재 측으로부터 공식적 답변은 듣지 못한 상태"이며 "답변이 온다 해도 자세한 부분을 협상하거나 논의해야 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지금 예단해서 말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그러나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지만 심대평 후보가 이 전 총재를 만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만나겠다는 것이 매달린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데 경계한다"며 "매달릴 의사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