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시스템에어컨 시장 본격 공략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7.11.0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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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에어컨 'DVM PLUS Ⅲ'와 주거용 시스템에어컨 풀 라인업 선봬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어컨을 신제품을 출시하고 시스템 에어컨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는 7일 '대한 건축사협회'에서 건설사 주요 거래선을 대상으로 ‘하우젠 시스템 에어컨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시스템 에어컨 'DVM PLUS Ⅲ'와 주거용 시스템 에어컨 풀 라인업을 선보였다.



'DVM PLUS Ⅲ'는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디지털 하이브리드 시스템(DHS)을 채용, 기존 10마력 시스템 에어컨 모델 대비 에너지 효율을 약 20% 향상시켰다.

DHS는 고도의 친환경 냉매제어기술을 적용해 압축된 냉매가스를 한 번 더 압축해 냉매의 밀도를 높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냉난방 기술이다.



'DVM PLUS Ⅲ'는 단일 실외기로 용량을 16마력까지 끌어올려 실외기 4대로 실내기를 최대 64개까지 연결할 수 있어 넓은 면적의 냉·난방이 가능다.

아울러 다양한 설치장소를 고려해 중, 소 빌딩은 물론 초고층 빌딩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도록 설치편의성을 높였다.

이 제품은 설치 배관 길이가 220m, 배관의 낙차를 기존 50m에서 110m까지 늘릴 수 있다. 실외기의 체적도 기존 10마력 시스템에어컨 모델 대비 평균 20% 줄였다. 무게도 239kg로 50kg이나 줄였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에어컨 보급의 확대 추세에 따라 고객이 시스템에어컨을 사용하는 장소에 맞게 맞춤 냉난방을 제공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세분화시켰다.

이 제품은 고효율을 원하는 고객, 초기에 합리적인 비용을 원하는 표준형 고객, 혹한지에서 안정적인 난방성능을 요구하는 한랭지 거주 고객, 냉·난방 동시 운전을 요구하는 고객 등을 대상으로 맞춤 시스템 에어컨을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문제명 상무는 "교토 의정서 발효 등 고효율 제품과 친환경적인 공조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시스템 에어컨 업계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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