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800 회복..개인매수 소형주 반등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7.11.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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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나흘만에 반등하며 8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장후반 탄력을 받으며 1.91% 상승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상승폭이 0.79%에 그쳤다.

6일 코스닥지수는 800.92로 마감해 전일 대비 6.27p(0.79%) 상승했다. 장초반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오후2시를 전후로 순매도로 전환했으나 개인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지수상승을 유지했다.



개인이 479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억원, 21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이 3일 연속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7일째 외국인이 3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대형주(KOSDAQ 100)는 1.33% 오른 반면 중형주(KOSDAQ MID 300)와 소형주(KOSDAQ small)는 각각 0.15%, 0.27% 상승하는데 그쳐 '양극화' 추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3일연속 하락했던 소형주의 반등은 800선 회복의 단초가 됐다.



메가스터디(3.05%↓)와 평산(2.47%↓)이 조정을 받았지만 포스데이타가 2.07% 상승하며 시가총액 1조원을 회복했다. 이로써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는 기업은 12개로 늘었으며 SK커뮤니케이션즈와 합병 후 기준으로 엠파스도 이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곧 13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업종이 장중 4%대로 강세를 보이다 다음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2.06% 상승으로 마감했다. NHN (159,900원 ▼700 -0.44%)이 2.59%, 엠파스 (2,790원 ▼5 -0.2%)가 8.65% 상승해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다음 (34,900원 ▼400 -1.13%)은 3분기 208억원의 사상최고치 순이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장초반 5.97% 상승했지만 장후반 차익매물에 밀리며 0.49%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금융주(6.54%↑)는 금융감독당국의 신용융자 규제 완화 소식에 키움증권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이트레이드가 6.49% 상승한 데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이어 컴퓨터서비스(2.61%), 디지털컨텐츠(2.06%), 비금속(1.64%) 등 업종 상승률이 두드러졌으나 종목별로는 주가가 크게 엇갈렸다.


운송주(1.05%↓)와 음식료·담배(1.11%↓) 업종은 낙폭이 1%를 넘었다. 하나투어 (47,750원 ▼900 -1.85%)는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1.51% 내린 7만1700원으로 장을 마감해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가 14위까지 밀렸다.

크레듀 (30,700원 ▲450 +1.49%)가 영어말하기시험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코스닥에서 2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중 10개 종목은 우선주였고 대선테마 관련주도 3종목 포함됐다. 태양광 관련 자원개발업에 차질이 빚어진 에이치앤티 (0원 %) 등 하한가 종목은 3개에 그쳤다. 오른 종목은 485개, 내린 종목은 47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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