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닥지수는 800.92로 마감해 전일 대비 6.27p(0.79%) 상승했다. 장초반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오후2시를 전후로 순매도로 전환했으나 개인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지수상승을 유지했다.
이날 대형주(KOSDAQ 100)는 1.33% 오른 반면 중형주(KOSDAQ MID 300)와 소형주(KOSDAQ small)는 각각 0.15%, 0.27% 상승하는데 그쳐 '양극화' 추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3일연속 하락했던 소형주의 반등은 800선 회복의 단초가 됐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업종이 장중 4%대로 강세를 보이다 다음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2.06% 상승으로 마감했다. NHN (159,900원 ▼700 -0.44%)이 2.59%, 엠파스 (2,790원 ▼5 -0.2%)가 8.65% 상승해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다음 (34,900원 ▼400 -1.13%)은 3분기 208억원의 사상최고치 순이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장초반 5.97% 상승했지만 장후반 차익매물에 밀리며 0.49%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금융주(6.54%↑)는 금융감독당국의 신용융자 규제 완화 소식에 키움증권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이트레이드가 6.49% 상승한 데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이어 컴퓨터서비스(2.61%), 디지털컨텐츠(2.06%), 비금속(1.64%) 등 업종 상승률이 두드러졌으나 종목별로는 주가가 크게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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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주(1.05%↓)와 음식료·담배(1.11%↓) 업종은 낙폭이 1%를 넘었다. 하나투어 (47,750원 ▼900 -1.85%)는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1.51% 내린 7만1700원으로 장을 마감해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가 14위까지 밀렸다.
크레듀 (30,700원 ▲450 +1.49%)가 영어말하기시험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코스닥에서 2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중 10개 종목은 우선주였고 대선테마 관련주도 3종목 포함됐다. 태양광 관련 자원개발업에 차질이 빚어진 에이치앤티 (0원 %) 등 하한가 종목은 3개에 그쳤다. 오른 종목은 485개, 내린 종목은 470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