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내일 오후 2시 대선 출마 표명"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7.11.06 12:32
글자크기

(종합)측근 이흥주 특보 "정치일선에 다시 서는 큰 결단"

"昌 내일 오후 2시 대선 출마 표명"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7일 오후 2시 남대문 단암빌딩 사무실에서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다.

이 전 총재 측 이흥주 특보는 6일 남대문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이 전 총재로부터 전화통보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특보는 "이 전 총재가 그동안 장고를 거듭해 결론을 내렸고 (내일)기자회견을 지시하셨다"며 "내용은 상세히 얘기하지 않았지만 본인의 고심을 최종 정리해서 내일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 원고를 정리 중"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문에는 정계 은퇴 후 그간 겪었던 심경과 탈당 및 대선출마 여부에 대한 이 전 총재의 입장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 특보는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확실히 얘기는 못하겠지만 정치 일선에 다시 서는 큰 결단으로 생각된다"며 출마 쪽에 무게를 실었다. 탈당 절차에 대해서는 "그걸 말할 만한 자료가 없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여는 장소는 "그동안 정계를 떠나서 여러가지 어려운 삶과 시간을 보냈던 단암빌딩 내 사무실에서 하는 게 좋다고 실무진이 검토했다"고 이 특보는 말했다.

5일째 지방에 머물고 있는 이 전 총재의 귀경은 이르면 오늘 밤이나 내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특보는 "상경 여부에 대해서는 말 안했다. 동선에 대해 의논 드린 바 없다"고 말했다.

연대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와의 회동과 관련, "내가 주선한 일정은 없다"며 "이 전 총재가 혼자서 외롭게 고심한 것은 국민에게 말씀 드릴 사항이 중요해서이고 (회동은) 그 다음에 검토할 문제"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 전 총재는 내일 기자회견 후 국립묘지를 참배, 무명용사 탑에 헌화하고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해 참배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이 특보와의 일문일답.



-내일 기자회견이 있나.

▶오늘 총재로부터 전화통보 받았다. 그동안 장고에 장고를 거듭해서 결론을 정리했고 기자회견을 지시하셨다. 내용은 상세히 얘기 안했지만 본인의 고심을 최종 정리해서 내일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에 원고를 정리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소는.



▶그동안 정계를 떠나 여러가지 검토했습니다만 이 전 총재가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은 그동안 정계를 떠나서 여러가지 어려운 삶을, 시간을 보냈던 단암빌딩 내 사무실에서 하는 게 좋다고 실무진이 검토했다.

-무소속 출마인가.

▶단언해서 설명 못 드리고 그동안 무슨 전제로 가능한 대안을 여러가지 유도심문에 걸려서 답한 것이다. 그건 내일 총재 말씀에 포함될 것으로 본다.



-상경 하시나.

▶말 안 하셨다. 그 동선에 대해 의논 드린 바 없다.

-출마 하시는 건가.



▶아직 확실히 얘기 못하지만 정치 일선에서 다시 서시는 그러한 큰 결단으로 생각된다.

-지금은 서울에 안 계시나.

▶그분이 계신 곳은 일관되게 말했지만 여러 복잡한 문제로 지방에 계신 걸로 알고 챙기거나 확인한 건 없다.



-탈당 및 출마 여부에 대해 말해달라.

▶그걸 말할 만한 자료가 없다.

-이 전 총재가 마지막으로 요구한 자료가 있나.



▶그런 것 없다. 자료를 얻어 정리할 사안 아니고 본인이 그동안 장고에 장고를 거듭해 낸 결과를 허심탄회하게 국민에게 진솔하게 밝히지 않겠나.

-회견 전에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나 한나라당 쪽과 만날 예정인가.

▶내가 주선한 일정은 없다. 총재가 혼자서 외롭게 고심한 것은 국민에게 말씀 드릴 사항이 중요해서, 그 다음에 검토할 문제다.



-내일 회견장에는 몇명이나 들어가나.

▶200명 정도 된다고 한다.

-기자회견 후 다음 일정은.



▶국립묘지 참배 일정을 준비 중이다. 무명용사 탑에 헌화하고 이승만 박정희 묘소에 참배하는 일정이다.

-한나라당이나 임태희 후보 비서실장한테 연락온 것 있나.

▶어제 저녁 임태희 실장이 찾아가고 싶다고 했는데 그런 사정만 말했다. 오늘 연락온 건 없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