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이날 삼성 LG 모토로라 등 세계 33개 휴대전화 및 이동통신업체와 제휴, 프로젝트명 '안드로이드(Android)'로 명명된 이동통신 운영체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안드로이드가 보다 혁신적인 휴대폰 운영체계를 신속하게 개발할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구글연합' 기업명단에는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LG전자 (97,900원 ▼900 -0.91%)·모토로라 외에도 스프린트 넥스텔, HTC·인텔·퀄컴·차이나모바일·NTT도코모·KDDI 등 30여 개의 세계적인 휴대전화·이동통신·반도체 업체를 총망라하고 있다.
구글주도로 시장에 선보이게 될 이른바 '구글폰'은 검색·위치기반 서비스·메신저·동영상·엔터테인먼트 등 기존 인터넷에서 가능한 모든 기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그러나 이날 구체적인 휴대전화 단말기의 형태나 서비스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구글 주가는 시장 전반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장마감 직전인 3시50분 현재 전날에 비해 1.90% 오른 724.53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가 기록 경신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