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風 확산, 대선관련주도 증가(상보)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2007.11.0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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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대선 정국의 핵심변수로 등장하면서 대선 관련주의 숫자도 다시 늘고 있다. 한나라당과 여권의 후보가 선정되면서 탈락후보 관련주들이 대선 관련주에서 제외됐지만 이 전총재의 부상으로 새로운 관련주 찾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가 이 전총재에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고건 전 총리의 4자 연대를 제안하면서 관련주들의 범위도 더욱 넓어졌다.



5일 증시에 이회창 관련(?)주뿐 아니라 박근혜, 고건 관련주들이 무더기로 상한가로 직행, 눈길을 끌었다.

박 전대표의 낙마와 함께 대선 관련주에서 이름을 내렸던 EG (7,100원 ▲90 +1.28%)는 이 전총재의 부상과 함께 최근 급등 중이다. 5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창풍(昌風)' 효과를 노리고 있다. 이틀 연속 상한가 포함, 3일 연속 급등세다.



고건 전 총리의 아들인 고진씨가 인수한 바로비젼 (8,820원 ▲80 +0.92%)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특히 이날은 점(點) 상한가를 기록할 정도로 기세가 거침없다.

이회창 관련주로 분류되는 단암전자통신, 아남전자, 등도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로 창풍 효과를 단단히 보고 있다.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과 연관이 있는 보광그룹 계열의 에스티씨라이프도 새롭게 주목받으며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시장에서는 이 전총재와 인연있는 종목뿐 아니라 심 대표의 4자연대에 포함된 인사들과 관련된 다른 수혜주 찾기도 한창이다. 조그만 인연의 끈이라도 있으면 이를 근거로 누구 수혜주란 정보가 인터넷을 떠돌고 있다.


한편 장 막판까지 상한가를 유지하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눈앞에 뒀던 사조산업은 마감 직전, 급락하며 3400원(9.24%) 내린 3만3400원으로 마감되는 이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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