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株, 50만원까지 갈까?

머니위크 2007.11.0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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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株林고수 12인 종목결투④동양제철화학

◆ 무극선생(이승조)/다인에셋 소장
 
현재 급등 종목의 대명사이다. 태양광 에너지 테마와 인천부지 자산가치 등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5.2%를 집중 매수해 신고가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개인의 매매 잣대 기준에서 벗어났다고 판단된다. 왜냐하면 주가가 주당순이익에 비해 40배를 넘기 때문이다. 올해 주당순이익이 7000~8000원인데 현재 주가는 미래가치를 과다 반영하고 있다.
 
태양광 에너지의 시장 성장성이 불확실하므로 주가 상승 측면에서 부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태양전지 원료로 사용하는 폴리실리콘의 매출 실적이 전체 매출에 얼마나 차지하고 기여하는지 기존의 분석자료를 보더라도 이해가 잘 안 된다.
 
성장동력과 수익원에 대한 시장의 과잉 흥분 때문에 낙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한 예로 10년 전에 매연적암 장치 기술을 개발한 선도전기가 한국의 모든 자동차에 자사제품을 달 것이라고 분석한 보고서 덕에 당시 주가가 3000원대에서 20만원대까지 급등하였다. 현재 주가로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처럼 실제 매출이 일어나지 않는 기업이 미래가치 테마로 시장을 지배한다는 것은 무리다.
 
동양제철화학을 선도전기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따르지만, 일부 기관들에 의한 가격편중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 관리 대상 종목이다. 일반 투자가들이 현재 가격에서 진입할 수 있는 종목은 아니고, 기존에 보유한 투자가나 기관투자가들의 매매 대상 종목이다.
 
미래 가치상 목표가를 50만원 이상으로 분석하는 보고서가 나오고 실제로 주가가 더 올라도 매수 보류를 유지한다. 굳이 매수 관점에서 본다면 3년 내 주당순이익 기준으로 20배 정도 수준의 가격이면 매수 전략을 세울 만하다.

◆ 김병록/(주)골드에임 대표이사
 
주가가 15만원 돌파한 이후 주가 상승 요인은 태양광 에너지 테마다. 기세 좋게 오르는 주가를 끌어내리고 싶고 않으나, 이 시점에서 곰곰이 따져볼 점은 향후 태양광발전 시장과 창출 이익 규모는 가능성일 뿐 정확하게 추정하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태양광 에너지 테마 관련주 중에서 그나마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투자위험이 여타 관련 종목에 비해 낮지만, 추정 가능한 시점까지의 실적을 근거로 투자하는 보수적 투자자는 나보다 더 비싸게 사줄 사람이 있다면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지금 바톤을 넘겨주는 것이 현명하다.
 
매매 전략을 제시한다면 심리적 지지포인트인 주가 30만원 선을 하향 이탈할 경우 주저 없이 매도할 것을 권한다.



◆ 역발상(신기영)/이트레이드 사이버애널리스트
 
최근 성장성과 실적증대로 주목을 받고 있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9월 중순에 17만5000원에서부터 지속적으로 매수하여 지분 13.5%를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6월 지분율 13.5%에서 지분을 급격히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으므로 단기 급등에 따른 이익실현이 가능한 위치에 있다.
 
기관은 최근 26만원에서부터 지분을 늘려가는 모습. 공격적인 매수라고 보기는 어렵고 역시 이익실현 가능한 위치에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

◆ 레드불스(홍수헌) /스탁스토리 투자전략팀장
 
동양제철화학이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들의 주가도 연초 대비 2~5배 이상 상승하였다. 주가 상승에 따른 자회사 지분 가치와 인천지역 개발로 인한 부동산 가치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등 많은 호재를 지닌 덕이다.
 
기존의 사업인 TDI, 벤젠, 카본블랙 제품의 가격 상승과 생상능력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확대되었고 신규진출 사업인 폴리실리콘의 장기 구매 계약으로 2015년까지 선판매하는 등 미래성장성의 동력을 확보하였다.
 
또한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한 대체에너지 사업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태양광산업이라는 미래형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실적에 의한 상승보다는 태양광 테마와 기대심리에 의한 상승 폭이 크기 때문에 차익매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20일선을 이탈 시 손절선을 지키는 게 필요하다.



<동양제철화학 일봉>- 10일선부근 매수가능 가격대 손절선은 20일선 이탈
동양제철화학株, 50만원까지 갈까?


 
단기간 주가가 급등해 현재 가격대에서 진입하기보다 30만원 부근에서 매수하는 것이 나아 보인다. 손절선은 20일선 이탈 시인 28만원으로 삼되 단기 목표가는 40만~45만원 부근대로 삼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차트도사(이재용)/ 금융 새소망 컨설팅 대표
 
동양제철화학은 동양화학 계열의 기초, 정밀, 석유화학을 생산하고 있는 종합화학업체로 세계 시장 점유율 3 위 내 제품이 4 개 품목에 이르는 등 과점적인 상품 지위를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기관 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에셋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매수와 보유를 지속하고 있어 무려 37만원을 넘어서는 신고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주가란 아무리 좋은 주식도 쉬어가야 하는 파동이 있기에 현재 위치에서 추격 매수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익실현을 할 때다. 추가 상승(신고가 행진) 시는 물량을 줄이는 것이 좋고, 신규 매수진입은 직전의 고점 마디인 31만원대를 권한다.
 
손절은 29만원 내외가 무너졌을 때 생각하고 추격 손절보다는 이탈 후 반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타이쿤(손태건)/ 타이쿤 투자연구 소장
 
최근 흐름을 보면 2007년 6월26일 11만1000원 바닥에서 2007년 7월12일 15만500원 천정까지 음양파동으로 상승(7파동)파동이 나왔으며, 7월12일 15만500원 천정에서 8월17일 11만2000원까지 하락(15파동)파동이 나왔다.
 
상승파동과 하락파동을 더하면 22파동이므로 연속 상승할 경우 시간의 대칭구조를 보인다면 상승 22파동 전후인 23파동의 함축적인 힘을 가진다고 판단될 수 있다.
 
8월17일 11만2000원 바닥에서 10월30일 37만3000원 천정까지 49거래일간 3.3배 상승하여 음양파동으로 23파동 상승이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주가에 변곡이 올 수 있다.
 
현 시점에서 추가 상승은 바닥권 패턴에서 산출 가능한 상승 잠재력에서 초과 상승하는 구간에 해당하므로 조심스러운 거래가 필요하다. 조정하는 모습을 관찰하며 지켜보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 전익균 /새빛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대체에너지 테마주들의 급등으로 인한 시장 감시의 강화와는 별개로 동양제철화학의 주가는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또한 올해 동양제철화학의 3분기 실적은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40% 증가라는 희소식을 더하면서, 기존 사업에 의한 탄탄한 매출 및 신규 사업에 의한 미래 성장성을 토대로 증권사들의 목표 주가 또한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
 
최근 동양제철화학은 인천공장부지의 개발 및 폴리실리콘(태양광 전지 기초 소재)의 생산 공장에 대한 1600억원 투자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발표하면서 신규 사업에 대한 핑크빛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회사가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들은 장기적인 투자가 요구되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태양광 효과로 연일 빛을 발하고 있는 주가가 과연 아직 생산조차 되지 않은 사업 가치를 적정하게 반영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제고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테마주 편입에 의한 급상승은 역으로 시장의 과대평가 및 버블론이 제기되면 기업의 펀더멘털과 상관없이 조정을 동반할 수 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즉, 조정 없이 급등한 주가, 태양광 테마주의 버블론 및 기관의 동향 등을 감안할 때 최근 증권사들이 50만원까지 상향한 전망도 있지만, 현 시점에서의 섣부른 추격 매수는 예기치 않은 고통을 따를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더 이상의 상승은 기관 투자자들에게 선물할 필요가 있다. 상승도 하락도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신규매수는 보류, 보유자의 경우 36만~ 37만원 부근에서 물량을 대폭 축소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 짐로펠(홍준모)/ 뷰티풀 리치클럽 대표
 
투자 포인트는 크게 폴리실리콘 설비 증설, 보유 부동산 및 자회사의 자산 가치이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발전을 위한 태양전지의 핵심 재료로 세계적으로 6~7개 업체가 과점 생산하고 있다. 공시한 대로 1600억원을 투자해 폴리실리콘 설비를 증설하면 2008년부터 연 4500~5000톤 규모로 생산이 가능하다. 타이트한 수급으로 현재 판매 단가가 높고 영업이익률이 40% 전후인 고수익 아이템이다. 따라서 현재 10%인 전체 사업 영업이익률이 높아질 것이다. 2008년 이후 기존 사업과 폴리실리콘 사업을 합한 영업이익이 2000억원대, 많게는 3000억원대까지 추정되고 있다.
 
개발 예정인 인천 공장 부지의 개발이익도 1조4000억~2조5000억원 가량 추산된다. 자회사 소디프신소재, 삼광유리 등의 주가 상승으로 자회사 가치도 1조원 가량 된다.
 
폴리실리콘 사업 가치를 2, 3배 이상 재평가하며 목표가를 올려 놓았는데 기존 판매 단가가 어떤 이유로든 하락하면 이 근거가 흔들리게 된다.
 
주가는 최근 두 달 사이 100% 이상 급등했고 1년 만에 600% 이상 올랐다. 경쟁적으로 쏟아내는 증권사들의 목표가가 너무 높은 것도 부담스럽다.
 
올해 예상 EPS 기준 PER이 40 부근인 것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은 아니다. 장기적으로 분명 좋은 기업임에 틀림없으나 추격 매수보다는 한 템포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할 것이다.



◆ 선우선생(남상용)/ 새빛증권아카데미 원장
 
좋은 기업이란 이익이 증가하고 보유자산의 가치가 우량한 기업이다. 동양제철화학은 그 요소들을 두루 갖춘 기업이다.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가치는 높아지리라 생각한다.
 
자회사도 우량하다. 소디프신소재나 삼광유리 등의 자회사들은 실적도 우량하고 미래 성장성도 좋아 보이며, 현재 진행되는 이익증가도 긍정적이다.
 
이러한 요소들을 감안하면 30만원의 가치는 충분히 나온다고 본다. 여기서 추가적인 가치 증대, 즉 50만원까지 상승하려면 미래 성장 동력이 명확해야 한다. 그것이
리실리콘이다. 이 부분의 기대감으로 현재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다만 실제 폴리실리콘 이익을 아직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기에 기대하는 이익증가가 내년에 실제로 확인돼야 주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다.
 
단기 급등한 시점만 피한다면 30만원 초반은 좋은 매수의 기회이다.

◆ 세림(임상현)/세빛증권아카데미 기획이사
 
최근 주가가 급등한 배경은 시장지배력이 좋은 상황에서 업종이 활황이기 때문이다. 시세를 가속화하는 배경에는 부동산 자산가치와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 그리고 태양광 산업 진출에 대한 수급적인 요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한 속도 이상으로 영업이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하였다는 점에서 중기 상승 추세의 반영이다. 장기 상승 추세 반영은 인천공장부지 개발로 최소 2조2000억원의 자산 가치와 운영 수익에 대한 기대심리, 폴리실리콘 설비를 2013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다.
 
또한 최근 유가 급등이라는 환경 속에서 미래 성장가능성인 태양전지 사업 진출로 태양전지 원료업체로 부상한 것도 주가 급등에 한몫했다. 따라서 고유가 추세가 지속되는 한 동양제철화학의 주가도 좋을 것이다.
 
주봉상 기술적 분석으로 본다면, 올해 1월 말에서 15주 동안 급등하고 다시 15주 동안 횡보 조정을 보이는 15수 정수배 운동을 하였다. 도합 30주를 채우고 다시 2단 상승을 보이는 과정에서 12수째를 보이기 때문에 3주 후에 변곡점 시간대가 올 가능성이 존재한다. 가격대는 올해 1월 말 3만8000원 대비 10배 이상 올랐기 때문에 가격 변곡점이 완성되어 추가 상승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매우 부정적이다. 만일 오버슈팅이 된다면 12배 이상인 45만6000원일 것이다,

◆ 김태규/명리학자
 
동양제철화학의 장기적 전망(태양광 테마, 부동산 개발가치, 시장지배력 위치 프리미엄)은 매우 좋지만, 공격적으로 매수하기에는 부담이 있다. 추세에 대한 부분으로 본다면, 일단은 44만원을 단기 목표가로 잡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판단이 선다.
 
그 이상 주가가 오르면 중기 조정이 있을 것이며, 44만원 선에서 조정을 받지 않고 상승세를 유지하여 50만원을 돌파하면 오버슈팅이라 하겠다. 그럴 경우 상당 기간 조정을 받아야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이다.



◆ 송영욱/ 새빛에듀넷 이사
 
동양제철화학은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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