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녹화기능 앞세워 LCD TV 시장 도전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7.11.04 12:32
글자크기

내년초 46인치 풀라인업 구축..신제품 '팻네임' 공개모집

대우일렉이 내년 TV 시장을 공략할 핵심기능(킬러애플리케이션)으로 녹화기능을 택했다. 대우일렉은 내년 1월 출시를 앞두고 별칭(팻네임) 공모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대우일렉은 다음달 22일까지 2008년 LCD TV 시장을 겨냥해 준비한 신제품의 다양한 기능에 걸맞는 이름을 공개모집하는 '써머스 LCD TV의 애칭을 지어주세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대우일렉 홈페이지(www.dwe.co.kr)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서 1등 수상자에게는 새롭게 출시될 제품 중 최고급 사양의 116cm(46인치) 풀HD LCD TV를, 2등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DVD레코더 홈시어터를 상품으로 증정한다.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이번 LCD TV 신제품은 듀얼 HD튜너와 대용량의 하드디스크를 탑재해 실시간 녹화와 원하는 시간만큼 앞으로 돌려서 보는 타임쉬프트 기능을 지원한다.



대우일렉은 하드디스크 용량을 대폭 늘려 넉넉한 녹화 시간을 보장하고 USB 단자를 통해 녹화한 동영상을 외부 재생장치에서 자유롭게 재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외부저장장치에 저장된 동영상 파일을 TV에서 직접 재생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번 제품이 출시되면 대우일렉은 기존 107㎝(42인치) 풀HD 라인업에서 116cm(46인치) 제품을 추가하며 라인업을 강화하게 된다. 대우일렉은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07에서 이 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신제품은 LG전자의 타임머신이 독주하고 있는 녹화기능 T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대우일렉은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된 새로운 네이밍을 통해 녹화기능 TV 시장에서 대항마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대우일렉 국내영업본부장 최승철 이사는 "국내 TV 시장에서 녹화기능을 내장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큰 것에 비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