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법무 "김경준 호송팀 구성 완료"

장시복 기자 2007.11.0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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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진 법무부 장관은 2일 "BBK 전 대표 김경준씨를 호송할 팀이 구성됐으며 2주내로 송환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대통합민주신당 문병호 의원이 "한국 인도명령이 승인된 김씨를 언제 송환할 것인가"라고 묻자 "관할 검찰청 소속 수사팀에서 협의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 법무부는 김씨의 송환승인 결정이 한국측에 통보된지 2주째 되는 오는 14일을 1~2일 가량 앞두고 호송팀을 파견할 전망이다.

정 정관은 또 "김씨의 송환에 대비해 사전에 계좌추적 및 참고인 조사를 벌여 대선후보 등록 전에 수사를 마무리 해야하지 않겠느냐"는 문 의원의 질문에 "검찰에서 충분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정 장관은 "신속히 사건의 실체를 밝혀주길 바란다"는 문 의원의 주문에 "잘 알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같은 정 장관의 발언들은 김씨에 대한 수사를 신속히 진행할 방침임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향후 검찰의 BBK관련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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