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급등…용산·두바이수주 루머 확산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7.11.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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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물산이 시총 14위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11시23분 현재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은 5.69%(4900원) 오른 9만1000원을 기록중이다. 시가총액은 14조원(14조2157억원)을 넘었다. 유통업종에서는 시총 1위를 기록했다.

급등 원인은 세가지다. 우선 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문과 두바이 70조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는 소문, 그리고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지분율을 높였다는 공시 등이다.



우선 용산 개발사업 사업자 선정은 2일 공지될 예정이나 장중에는 발표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직 확정된 것이 없으므로 섣불리 단정지을 수 없는 상황이다.

두바이 70조 프로젝트는 부풀려진 증권가 루머라는 것이 금호산업의 답변이다.



증권가에서는 금호산업에서 삼성물산과 160억불 규모의 두바이 프로젝트(삼성물산은 70억불)를 추진할 계획이 있다라는 루머가 돌았다.

금호산업은 이에 대해 "몇가지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나 두바이 사업은 변화무쌍해서 확정전까지는 언급하기 어렵다"며 "삼성물산과 같이 한다는 이야기는 나도 처음 들었다"고 답했다. 다만 "규모가 클 경우에는 컨소시엄 형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 9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삼성물산의 주식을 사고 팔며 419만8291주(2.7%)를 순매수, 지분율을 8.6%로 끌어올렸다고 2일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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