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미국發훈풍…일부만 따뜻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11.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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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한때 최고가 경신…차익실현+급등 부담감 속 등락거듭

미국의 금리인하 훈풍을 받은 투자자와 종목은 일부에 그쳤다. 코스피시장은 장중 최고가 경신에 만족해야 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1포인트(0.08%) 내린 2063.14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8조6066억원.

코스피시장은 23085.33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2085.45까지 오르면서 지난달 29일 기록한 장중 최고가(2070.86)를 15포인트 높여놓았다. 하지만 차익실현과 최고가 경신 부담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마감했다.



특히 오른종목이 343개로 내린종목(461개)보다 적어 미국 금리인하의 따뜻한 바람은 일부만 만족시켜줬다.

시가총액 상위에서는 두산중공업 (17,960원 ▼750 -4.01%)LG (84,700원 ▲100 +0.12%)가 가장 돋보였다. 각각 11.25%, 11.41% 급등했다. 그것도 장 막판에 급등했다.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은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삼성전자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이날 4.80% 올랐고 장중 한때 53만1000원까지 상승했다. 신세계는 4.49% 올랐고 삼성물산은 4.49%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포스코 (375,000원 ▼500 -0.13%)는 2.79% 내리면서 사흘째 약세다. 현대차는 4.93% 하락하면서 6일만에 하락반전했다. 하이닉스는 1.80% 하락했고 STX조선은 7.77% 내렸다.

증권주에서는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한국금융지주 (73,000원 ▼2,500 -3.31%)(금융업종)가 돋보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상한가에도 불구하고 이날 4.72% 추가로 오르면서 삼성증권과의 시가총액 차이를 6000억원으로 좁혔다. 한국금융지주는 7.50% 오르면서 대우증권과의 시가총액 차이가 3000억원으로 줄었다.


한편 이날 외국인은 장막판에 순매수로 전환, 32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오후 3시20분 현재), 기관은 70억원의 순매도, 개인은 42억원의 순매수다.

두산에너빌리티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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