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니버설스튜디오 설립, 산업-신한銀 가세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7.11.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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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총 4개 컨소시엄사 확보

'꿈의 테마파크'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국내 설립 추진 계획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 사업을 독점추진 중인 USK프로퍼티홀딩스(이하 USK)는 1일 한국산업은행, 신한은행을 추가 컨소시엄 참여사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 5월 시공 주관사로 참여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포스코건설과 지난 8월 100억원의 투자를 이행한 한국투자증권을 포함해 한국산업은행, 신한은행 등 총 4개사가 USK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됐다.



이들 컨소시엄사는 USK와 업무협약을 체결,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 사업추진을 위해 긴밀하게 협조하기로했다.

USK는 이번 협약을 통해 총 사업비 3조 중 2조3700억원을 확보했다. 신한은행이 지분출자 4000억원과 PF(프로젝트 파이낸싱)및 시설자금대출 8000억 원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한국산업은행도 1조원 규모 금융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중 외국인 투자액은 총 2500억원으로 신한은행의 지분 출자 중 총 1800억원은 비엔피(BNPP) 파리바 등 해외투자가들로부터 모집할 예정이며 지난 6월 USK의 전략자문사로 선정된 글로벌 컨설팅사인 아서 디 리틀의 주선으로 해외투자가들로부터 700억원의 자금 모집이 이뤄질 예정이다.

프랭크 스타넥 USK프로퍼티홀딩스 사장은 "한국산업은행, 신한은행, 한국투자증권의 3강 체제는 금융 컨소시엄 구성으로 가장 이상적인 형태"라며 "2012년 완공되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가 동북아 최고의 관광 리조트 단지로 실현화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성공리에 완수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 조성사업은 연내에 최종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있으며 2년의 사업준비 기간과 3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2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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